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거짓말

아진(서울) 2008. 11. 21. 08:54

2008년 11월 21일 금요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에베소서 4:25) 거짓말은 그저 거짓말하는 그 사람에게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만도 아닙니다. 거짓말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거짓말은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파괴하는 것입니다. 어제 살펴본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거짓말도 바로 이런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지 않습니까? 무엇보다도 초대 교회 공동체의 진실성이 상처 입은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은 어떤 공동체에서나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 외도를 하거나 친구들과 노느라고 외박을 했으면서 회사에서 일 때문에 야근을 하고 철야했노라고 아내에게 말하는 순간 부부 사이의 신뢰는 무너지는 것입니다. 늦잠을 자서 회사에 지각을 해놓고 집안에 위급한 환자가 있어서 늦었다고 상사에게 둘러대는 것 역시 직장의 신뢰를 깨뜨리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미봉책으로 사태를 해결할지 몰라도 자신의 죄책감은 언제까지나 남아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가 속한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무너진 신뢰 때문에 많은 값을 치러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지체들 간에 거짓말을 하고는 그 공동체가 유지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일터에서 업무와 관련하여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굳게 결심합시다. 거래처 사람들과 관행처럼 행해오던 거짓말일지라도 고칠 수 있도록 합시다. 이런 노력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으면 우리는 거짓말의 늪을 헤쳐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노력합시다.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의 일터에 정직하고도 일을 잘 하는 모델들이 많아지게 해주옵소서. 방선기 목사

 

정직과 신뢰!!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