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8일 화요일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71) 찰스 콜슨의 책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에 보면 월남전 때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 갇혔던 공군 장교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그리워서 한 사람씩 암송하고 있는 말씀들을 기억해낸 후 감방 벽을 모스 부호로 두드려서 옆 감방에 있는 동료들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신참 포로가 들어오기를 간절히 고대했다는 것입니다. 신참이 혹시 새로운 말씀을 암송하고 있을까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겨우 간수의 허락을 받아 영어 신약성경을 빌린 후 벽돌을 갈아 물에 탄 잉크로 화장지에 베껴 적어 암송하기도 했습니다. 감옥을 견뎌낸 사람들은 그 고독과 무료함과 열악한 환경을 이겨낼 무엇이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이국땅의 포로수용소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말씀 사랑으로 표현되는 하나님 사랑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오늘 우리는 너무 환경이 좋아서 말씀을 사랑하지 못하는지도 모릅니다. 시편 기자가 고난당한 것이 유익이라고 노래하는 것은 처절해보입니다만 행복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배우는 말씀의 가치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정말 우리 인생에서 한두 번 겪어봄직한 귀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합시다. 힘들 때 더욱, 고난당할 때 더욱 더 집착하면서 말씀을 봅시다. 말씀이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 붙들어 매어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딤후 3:17) 하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말씀을 깨달음으로 우리의 심령이 부흥되고 우리의 일터와 가정, 교회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일터의 삶이 그리 수월하지 않지만 말씀 생활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힘을 주옵소서.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깨달은 말씀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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