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7일 월요일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사도행전 6:1) 공동체를 이루고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들은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자기가 속한 공동체를 원망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갈등이 없는 공동체를 이상적인 공동체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스캇 펙은 갈등 없는 공동체는 ‘유사 공동체’(Pseudo-community)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진정한 공동체는 갈등이 있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극복해나갑니다. 성숙은 바로 이런 공동체에서 이루어집니다. 성령 충만했던 초대 교회 성도들 사이에서도 심각한 갈등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현재 우리의 교회나 직장이나 가정 안에 갈등이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초대 교회도 그런 갈등의 과정을 통해서 성장했고, 특히 지도자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현재 우리의 일터에서 겪는 숱한 갈등들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상황이 암울하고 어렵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당신의 직장이나 교회에 갈등이 있습니까? 그것 때문에 속이 상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성령의 역사가 있었던 예루살렘 교회에서도 별 것 아닌 문제로 생긴 갈등으로 오히려 더욱 성숙한 공동체가 되었던 점을 기억하십시오. 그런 갈등의 상황에서 사도들이 기도하며 문제를 풀어서 결국 해결책을 내어 효과적인 ‘위임’을 이루었던 것을 기억합시다. 갈등은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갈등을 피하지 않게 하옵소서. 갈등을 통해 교회나 직장의 구성원들이 더욱 성숙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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