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에베소서 6:18-19) 전에 한 교회 청년부 헌신예배에 설교를 하러 갔는데 설교를 마친 후 예배 중에 저를 위해 중보기도를 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흔한 경우는 아닌데 고맙게도 저를 위해 기도해주었습니다. 직장사역연구소의 사역과 우리 가정을 위해서 합심 기도를 하면서 가족이 건강하고 아름다우며 사고가 없도록 해달라는 제목을 청년들이 직접 내고는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합심기도가 참 고마웠습니다. 그 때가 밤 여덟시 반쯤이었습니다. 열시 쯤 집에 도착했는데 집안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30분 전에 싱크대 찬장 안에 있던 매실(을 설탕에 재어 놓은) 병이 터졌다는 것입니다. 집이 무너지는 줄 알 정도로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났다고 했습니다. 유리 주스 병이었는데 파편을 보니 병의 바닥만 남았고 나머지 부분은 산산조각이 나 있었습니다. 그 병이 터지면서 싱크대의 내벽을 쳐서 그렇게 큰 소리가 났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병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찬장 밖 냉장고 곁에 있었고 며칠 전 싱크대 안으로 넣어둔 것이었습니다. 그날 그 냉장고 1.5미터 옆에서 우리 집 아이들이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사도바울이 항상 성도들을 위해서 간구하고 또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특별하게 부탁하는 이유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합시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기를 위해서 서로 기도합시다. 늘 조심하면서 살아야겠지만 하나님의 지켜주시는 날개 아래 거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다만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야 할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바울이 구체적으로 자신을 위한 기도의 제목을 주고 있습니다.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이렇게 우리도 복음을 전하는 우리 삶의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합시다. 세상을 살며 안전하게 하옵소서.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건강하게 살며 주님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며 살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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