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삶을 통해 복음을 변호하는 사람들

아진(서울) 2008. 10. 26. 07:13

2008년 10월 25일 토요일

“때가 제 삼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사도행전 2:15) 오늘 우리 시대에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퍽 힘들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이 교회와 크리스천들을 무시하기도 하고 왜곡된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과 교회의 책임도 없지 않습니다. 우리도 스스로 변호하고 변증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그들을 비난하는 세상을 향해 복음을 변호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은 성도들이 방언을 하자 사람들은 그들이 새 술에 취해 술주정을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반박했습니다. “여러분, 지금이 제 삼시(오전 9시)입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술 마시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유대인들은 술을 잔치 음식으로 마셨으며 대개 저녁 시간에 마시지 이른 시간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들이 그것을 다 알았습니다. 여기서 세상의 불신자들이 그리스도인을 향해 쏟아놓는 비방이 얼마나 악의에 찬 것인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야, 쟤네들 중에 밤새 술 마시고 취해서 저러는 걸 거야.’ 그리곤 어제 술 마시고 술 덜 깬 사람 있나 없나 혈안이 되어서 찾았을 지도 모릅니다! 이런 비난에 대해서 바르게 반박할 수 있는 근거를 확실히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지금이 아침 아홉시다. 너희들 이 때 술 마시니? 안 마시지? 그럼 우리는 술 마셨겠니? 정 의심스러우면 음주 측정기로 확인해 봐!’ 흥분할 필요도 없습니다.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목소리도 떨리지 않고, 그건 이렇게 이건 저렇다고 확실하게 근거를 제시하고 딱 부러지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떳떳한 삶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변호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크리스천답게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떳떳하고 사람들 앞에서도 거리낌이 없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