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26일 금요일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오월과 칠월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스가랴 7:5) 벧엘 사람이 성전의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우리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간에 울며 재계하리이까?” 그러자 하나님의 말씀이 스가랴 선지자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이 반문하셨습니다.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오월과 칠월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할 때도 금식하는 절기에 금식을 행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유다 백성들의 행위를 칭찬하지 않고 꾸중하셨습니다. 사실 금식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기본적인 법칙을 어기는, 즉 먹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원리를 무시할 정도로 급하게 하나님께 부탁할 것이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비상 상황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이 했던 금식에 대해서 정곡을 찌르십니다. “너희의 먹으며 마심이 전혀 자기를 위하여 먹으며 자기를 위하여 마심이 아니냐? 여호와가 이전 선지자로 외친 말을 너희가 청종할 것이 아니냐?”(6-7절상). 결국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금식을 하면서도 하나님께 매달리고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도 자기들을 위해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금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따르는 순종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그 사실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우리도 종교적인 행위를 하는 것, 그것으로 만족하고 신앙의 본질을 잊고 지낼 수 있습니다. 조심합시다. 종교적인 행위만으로 스스로 만족하는 외식적 크리스천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을 삶 속에서 찾는 크리스천이 되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순종하는 제가 되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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