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일을 통한 이웃 사랑

아진(서울) 2008. 9. 8. 08:42

2008년 09월 08일 월요일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누가복음 10:33-35) 우리가 일하는 목적은 여러 가지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도 중요한 목적입니다. 또한 우리가 일하는 목적에는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고 공익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바로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 등장하는 사마리아인 여행자였습니다. 그는 여행하는 중이었는데 사마리아인으로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길이었다면 자신의 일로 인한 여행이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더구나 강도 만난 자를 계속 돌볼 수 없을 정도로 바빴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바쁜 여행길에서도 어려움 겪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시간과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자신이 더 이상 돌보기 힘들었을 때 비용을 들여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돌봐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의 명의 허준을 다룬 드라마가 생각납니다. 과거를 보러 가다가 아픈 병자들을 만나 치료하느라고 시험을 못 치르기도 했다는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주고 그들이 구하기 쉬운 약재를 처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하는 것이 직업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나 자신이나 나의 가족만을 부양하는 것이 직업의 유일한 목적은 아닙니다. 소외된 이웃을 불쌍히 여기면서(33절) 도울 수 있어야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직업의 은사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웃을 돕는 직업의 목적을 분명히 기억합시다! 하나님이 주신 저의 직업적 은사로 이웃을 도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어려운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게 해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더불어 살아가며

돕고 사는 제가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