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03일 수요일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야고보서 4:13-14) 외국에 공장을 지으려고 하는 어떤 분이 자신은 돈을 벌기 위해서 외국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선교를 하기 위해서 투자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분의 의도가 의미 있기는 했지만 혹시라도 돈을 벌기 위해서 사업을 하는 것은 선교를 위해 사업하는 것보다 덜 거룩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어떤 사람이 도시에 가서 일 년 동안 장사해서 돈을 벌겠다는 예를 들면서 돈 버는 것 자체를 부정하거나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 삶의 의미나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지 않을까 염려합니다. 그러므로 돈을 벌기 위해서 사업을 하거나 직장에 나가는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부담스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장사를 한다면서 제대로 이익을 남기지 못하거나 열심히 일한다면서 경제적인 책임을 제대로 다하지 못 하면(부도를 내는 등) 오히려 더욱 문제입니다. 공연히 사업이나 직장 생활의 동기를 경건한 듯 ‘위장’하다가 자칫 ‘위선’에 빠질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들도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다만 우리는 돈만을 위해서 일하지는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내가 번 돈이니까 내 마음대로 쓰겠다는 자세도 역시 잘못입니다. 우리의 직업이 가진 고유한 경제적 의미에 충실한 크리스천 직업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저의 직업이 가진 고유한 경제적 의미, 즉 이익의 창출과 경제적 필요의 충족 또한 중요한 직업의 의미임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방선기 목사
주와 함께 동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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