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죽음의 위기가 내게 닥쳐온다면?

아진(서울) 2008. 8. 9. 08:14

2008년 08월 09일 토요일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가릴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빌립보서 1:21-24) 전에 몸에 갑작스러운 이상 증상이 생겨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여러 가지 상념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죽음이 언제나 사람의 앞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감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현실로 다가온 느낌이었습니다. 검사 결과를 통보 받을 때는 마치 생의 마지막 선고를 받는 기분이었는데 검사 결과가 별 문제 없다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영적으로 많은 것을 얻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때 만일 몸에 이상이 있다고 판정되었다면 과연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생각해보면서 사람의 믿음은 위기의 순간에 더욱 잘 알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죽음은 위기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도 죽음이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것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셔도 이 세상에 두고 가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소망을 가진 사람에게 있어서 죽음은 마지막이 아니라는 생각은 우리가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죽음은 또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우리의 직장생활에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어떤 위기가 닥치든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유익한 과정일 수 있다!

인생을 살면서 어떤 위기가 닥쳐오더라도 주님께서 결국은 유익하게 하실 것임을 믿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덤으로 삽니다.

오늘하루도 주께 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