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성찰/명사의 죽음

작은 것에 관심을

아진(서울) 2008. 8. 5. 08:13
  
    *작은 것에 관심을* 우리는 그동안 큰 것은
    성공이고, 작은 것은
    실패라는 관념에 사로잡혀 왔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큰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수많은 작은 나라들이 역사상 희생되었다는
    교훈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진시황의 만리장성은
    대국의 힘을 자랑하는 상징입니다 그러나 그 만리장성을 쌓으며 희생된 청년들이 백만명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대국의 위용 뒤에는
    소수자의 애통과 희생
    그리고 가족들의 비극이 있었을 것입니다.
    만리장성을 관광하면서
    위대한 힘을 감탄하기보다 희생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몇년전 일본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엔 오사카 성이 있습니다, 일본의 각 군주지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의 43개 성주들에게 지시하여 밖의 성벽, 중간 성벽, 천수각 성벽을 쌓으며 집채덩이보다도 더 큰 돌들을 몇백 Km 떨어진
    각 지역에서 운반해온 것입니다.
    400년전 부터 버티고 있는 성의 위용에 관광객들은 대부분이 대단하다고
    감탄하며 지나갑니다. 그러나 성을 쌓던
    당시 젊은 노동력으로 붙들려와 희생된 청년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습니다. 큰 것은 세우면
    작은 것이 희생되는 역사를 재 음미해야 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한복음12:24절)" 이것은 한 알의
    기독교적인 사명이 있다는 말씀이요, 한 생명의 순교적인 각오가 있을 때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가 된다는 약속입니다.
    죽어야 새로워지고 죽어야 산다는 복음의 비밀을 작고
    작은 밀알 하나 속에 담아
    우리에게 전해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한 생명이라도 구원해야 하지 않을 까요?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 하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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