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때때로 푹 쉬십시오!

아진(서울) 2008. 7. 12. 08:10

2008년 07월 12일 토요일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쌔.” (마가복음 6:31-32) 일 속에 파묻혀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직장을 떠나 조용한 곳에 가서 며칠만이라도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혹시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내가 무슨 그런 호사를 즐기냐?’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는 않으셨습니까? 예수님도 자신과 제자들이 너무 바쁘게 일하느라고 쉬지 못한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쉬자고 하며 배를 타고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쉬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제대로 쉬기 위해서는 일단 시간을 내서 한적한 곳으로 가야 할 필요가 있음도 잘 보여줍니다. 물론 일하는 장소에서도 조금씩 쉴 수 있겠으나 잠시 일과 뚝 떨어져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 자신이 그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제자 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쉬어야 할지는 자명합니다. 자주 충분하게 쉬는 시간을 가지되 적어도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일터를 떠나서 본격적으로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사치가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의 필수적인 의무이기도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주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름휴가를 잘 계획하십시오. 치밀하게 ‘기획’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가서 푹 쉬고 오시기 바랍니다. 때로 푹 쉴 수 있는 기회를 주시옵소서. 휴식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허락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방선기 목사

 

쉬는 것도 ~~~일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