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성찰/명사의 죽음

*삭개오의 하나님*

아진(서울) 2008. 7. 12. 08:05

*삭개오의 하나님*

삭개오는 키가 작았습니다.
그것은
경쟁에서 남보다 불리한 조건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는
남다른 노력으로 로마의 관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했고,
마침내 세무서장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삭개오는 나름대로 성공을 이룬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비치는
삭개오의 모습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죄인으로 여겼습니다.
그의 성공은 그의 인간관계나
그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햇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기피 대상이었고
그의 삶에는 참된 평화가 없었습니다.
그는 고뇌의 시간을 보낸 후에
마침내 예수그리스도가 계신 곳으로 나옵니다.
그것은 그가 지금까지 추구해 오던 성공중심,
물질중심, 권력중심의 삶에서
벗어나려는 것을 의미하며,돈이나 명예나
성공이 아닌 다른 것을 찾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몇년전 미국을 강타한 테러 후에
'미국은 기도하기 시작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한
어떤 나라보다도 강대한 나라입니다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경제력, 외교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런데 이런 미국의 막강한 힘으로도
안전과 평화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들은 기도를 통해 자신들의 한계와
피조물로서의 본질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삭개오가 명예와 물질의 성공만으로 인생이
행복할 수 없음을 깨달은 것과
미국이 기도하기 시작한 것은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만 행복해지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찾을 때
거기에 참된 삶의 기쁨과 평강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공허와 절망과 무의미만 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연약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 하늘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