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1일 금요일
“바리새인과 저희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누가복음 5:30-32) 예수님이 현직 세리였던 레위를 부르신 후 레위는 자기와 함께 일하던 동료들과 많은 사람들을 불러서 잔치를 열었습니다. 이것은 동종업계 사람들을 위한 잔치로 일종의 송별식이었습니다. 더 이상 세리로 일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기에 마지막 ‘회식’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향해 비방하면서 질문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제자들을 향한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이 직접 대답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31-32절). 어떻게 랍비이면서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고 비방할 때 예수님은 자신과 함께 식사하는 자들이 죄인이 아니라고 변명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죄인인 것은 분명한데 그 죄인들을 위해서 자신이 세상에 왔다는 사실을 강조하셨습니다. 이것은 랍비로 알려진 자신이 죄인의 친구요, 결국 죄인이라고 시인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예수께서는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죄인들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이신 분이 그 사실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도 일터에서 예수님을 닮아야 합니다. 의롭게 보이는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죄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관심사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힘이 들지만 우리가 말 붙이기도 어렵고 상대하기는 고역인 사람들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술 마시는 동료들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지친 동료들을 마음에 품겠습니다. 제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도 주님이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판단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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